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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넷 LARNET의 {밥.꽃.양} 홈페이지  [ 코나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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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4 09:19:58, 조회 : 3,255, 추천 :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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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teLink : http://larnet.jinb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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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NET
http://larnet.jinbo.net
다큐멘터리, 또는 영화가 그저 한 번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생각, 소위 Killing Time 용이 아니라는 생각,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많은 영화를 '소비'하는 편이지만 그리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는 별로 없다. 아니 거의 없다. 그건 너무나 당연하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었으니까. 그 영화가 나를 변용시키지 못한다면, 아니 그 영화로 인해 내가 나를 변용시킬 생각이 없다면 그건 별무소득이다. 시간을 쓴 것 뿐이다.
벤야민이 그랬다지. (정확히 이런 표현은 아니었지만) 수용자의 역능을 열어두는 그의 생각. 그렇지만 많은 경우, 그냥 본다. 수용자 역능? 가끔 아리송해질 때가 많다.
왜냐하면, 나 역시 많은 영화를 눈물 콧물 다 짜가면서 울면서 봤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난다. 왜 울었는지조차 모르는 것도 많다. 그건 그냥 울 핑계로 본 게 아니었을까?
라넷의 다큐멘터리 {밥.꽃.양}을 보기 위해서는 소위 '수용자'가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 공을 들인 만큼 보이는 것은 '문화유산'만이 아니다. (유홍준이 그랬다지...)
이 홈피에 있는 동영상, 글들, 사건 일지 등을 보고 상영장에 가는 것이 옳다고 나는 생각한다.
서울에서 상영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5월에도 한 번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미확인이다. 관심 있으신 분은 {밥.꽃.양} 홈페이지에서 라넷과 컨택을 하길 바란다.
2003.3.28(금) 29(토) 31(월) 7시 5호선 왕십리역 역무교육장-도시철도노동조합 초청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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